
돌아온 돈치치, 떠나간 유니폼… 댈러스 팬들의 사랑은 그대로였다
루카 돈치치가 처음으로 달라진 유니폼을 입고 댈러스를 찾은 날.
그 모습은 여전히 댈러스 팬들에게 어색하고, 때로는 억울하고, 심지어는 분노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만큼은 분명했습니다.
이 경기는 돈치치의, 돈치치에 의한, 돈치치를 위한 무대였다는 것.
댈러스 팬들은 그를 향해 환호와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며, 팀은 달라졌지만 한때 응원했던 선수로서의 사랑과 존경을 표현했습니다.
경기 전, 댈러스 구단은 돈치치를 위한 헌정영상을 상영하며 그가 어떤 선수였는지를 다시금 상기시켰고,
돈치치는 벅찬 감정에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올스타전 같은 분위기
댈러스 선수들도, 레이커스 선수들도 심판에게 항의조차 하지 않으며 게임은 정말 깔끔하게 흘러갔으며
경기 자체는 팽팽했다기보다는 다소 가볍고, 마치 올스타전을 연상케 하는 흐름이었습니다.
레이커스가 리드를 잡으면, 댈러스가 쫓아가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특히 AD는 자신이 트레이드 블록에 올랐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 듯,
레이커스 단장 로브 펠린카를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장면도 포착됐죠.
오늘은 어쩌면 자신이 왜 레이커스의 핵심인지를 증명하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기록은 13득점, 11 리바운드, 6 어시스트로 평범했고,
팬들의 시선은 오직 루카 돈치치에게 향해 있었습니다.
크리스티의 분전, 레이커스의 재역전
레이커스에서 돈치치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댈러스로 간 맥스 크리스티는
3쿼터부터 수비에서 분전하며 점점 격차를 줄였습니다.
그리고 4쿼터 초반에는 마침내 역전을 이뤄냈죠.
이 순간이 오늘 댈러스가 보여준 최고의 정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역전 후 곧바로 호출된 작전 타임.
이후 레이커스는 에너지를 다시 끌어올리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경기 막판에는 루카 돈치치가 마치 서커스 같은 슛을 성공시키며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급기야 레이커스는 '쇼타임'이라 불릴만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죠.
레딕 감독의 배려, 팬들의 눈물
경기 막판, 주전들이 교체될 때 루카 돈치치만 벤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레이커스의 레딕 감독이 댈러스 홈팬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한 줄 알았지만,
곧 돈치치가 파울을 범하며 교체 사인을 만들었고,
그제야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향해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레딕 감독의 이 배려는 단순한 제스처를 넘어선 감동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돈치치가 레이커스 선수 한 명 한 명과 포옹하며 인사하는 모습,
그리고 AD가 직접 다가와 그를 안아주는 장면은
오늘 이 경기가 단순한 경기가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댈러스 팬들의 열정, 니코 해리슨을 향한 분노
재미있게도 레이커스는 어웨이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홈경기 같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 중심엔 루카 돈치치가 있었고, 그를 향한 댈러스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면, 자유투가 나올 때마다 "Fire Nico!"를 외치며
현 단장 니코 해리슨의 해고를 외치는 팬들의 목소리는
팀의 현재 상황에 대한 좌절과 분노를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백투백 일정 속 의미 있었던 하루
전날 오클라호마 원정에 이어 오늘 댈러스까지 백투백 원정이었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커스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시즌 막바지, 단 2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오늘 같은 경기력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8rqGNxo1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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