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4시에 열린 경기라 실시간으로 시청하지 못했지만,
아침에 결과를 확인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잭슨 헤이즈의 복귀와 그의 활약상이었습니다.
경기 새벽에 잠들기 전까지 그의 출전 소식이 없었기에 기대하지 않았는데,
선발 라인업에 떡하니 이름을 올리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는데요.
최근 레이커스는 헤이즈의 부상 아웃 이후 백업 센터의 기대보다 낮은 활약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알렉스 렌, 콜로로, 마키프 모리스 등이 기회를 받았지만 결정력과 수비 안정성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헤이즈는 오늘 경기에서 리바운드와 골밑 마무리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이며,
레이커스가 필요로 했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동안 고구마만 먹다가 드디어 물을 한잔 마시며 소화시킨 느낌이랄까요?
경기 시작 점프볼을 따내며 복귀를 알린 그는, 경기초반 기다렸다는 듯 패스해 주는 공을 받아
상대의 인사이드를 멋지게 휘저었습니다.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말이죠.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루카 돈치치, 도리안 핀니 스미스, 게이브 빈센트도 복귀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중요도만 따지면 이 세 명이 헤이즈보다 게임에 더 큰 영향을 미치지만,
센터에 대안이 없는 현시점에서 실질적으로 이날 경기에서 가장 절실했던 존재는 헤이즈였습니다.
덴버전에서 고전했던 인사이드 마무리가 훨씬 효율적으로 개선되었고
이는 곧 팀 전체의 공격 흐름이 더 부드러워지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초반 상대팀의 듀란트와 부커가 야투 난조를 보인 것도 레이커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또한, 덴버전에서 주전 가드로 나서 완전히 감을 잡은 오스틴 리브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르브론이 빠진 자리를 효과적으로 메우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돈치치와 핀니 스미스, 빈센트도 복귀 후 체력적으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외곽에서의 적재적소 3점 슛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선보였고요.
이날 경기에서 무척이나 편안하고 나름 재밌게 봤지만 아쉬웠던 점 하나를 뽑자면 벤치 자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빈센트, 크넥트, 밴더빌트를 제외하면 믿고 기용할 수 있는 벤치 멤버가 많지 않고,
그로 인해 주전 선수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헤이즈의 플레이타임을 30분 이내로 조절한 것은 올바른 선택이었지만
슬슬 미래를 위해서도 선수들을 조금씩 플레이타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더 효과적인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제 레이커스의 다음 과제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라고 생각하는데요.
루이 하치무라는 조만간 코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며,
개인적으로 르브론 제임스는 덴버와의 백투백 홈경기에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 가는 시점에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체력 관리와 전술 조정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단순히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가 아니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면,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체력 안배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부상자 없이 모든 선수들이 함께 뛰면서, 레이커스가 더욱 단단한 팀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이들이 보여줄 '행복 농구'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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