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누가 오클라호마를 피할 것이냐 숨막히는 골스 VS 멤피스

Bryant 2025. 4. 17. 19:59

 

2025 NBA 플레이인 리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멤피스 그리즐리스 – 단판에 모든 걸 건 승부

서부 플레이인 토너먼트 7위와 8위의 맞대결,

골든스테이트와 멤피스의 경기는 그야말로 ‘한 끗 차이’가 모든 것을 바꾸는 경기였습니다.

승자는 하루 더 쉬고 서부 2위인 휴스턴과 매치업이 예정되어 있고,

패자는 새크라멘토-댈러스 승자와 토요일에 맞붙어야 합니다.

단순히 한 경기 결과를 떠나, 체력적 여유와 이후의 일정 전체에 영향을 주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죠.

 

 

멤피스 – 준비는 했지만, 팀 전체의 완성도는 낮았다

멤피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 대부분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오늘 경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체력적인 부분은 확실히 보강이 됐다고 볼 수 있지만,

시즌 막판 감독 교체라는 이슈가 팀 안정성을 크게 흔들었습니다.

테일러 젠킨스 감독이 경질되고, 이살로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된 상황.

이런 급작스러운 변화는 선수단 전술 흡수도나 팀 케미 측면에서 불안요소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력적으로 보면 자 모란트, 자렌 잭슨 주니어(JJJ), 데스먼드 베인 중심으로 공이 돌지만

셋이 동시에 시너지를 내는 장면은 드물었습니다.

특히 모란트와 JJJ의 궁합이 기대만큼 유기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건 멤피스의 구조적인 약점이라 할 수 있죠.

게다가 모란트는 경기 후반 발목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쳤고, 이로 인해 후반부 팀의 중심축이 흔들렸는데요.

어느 정도 회복하고 돌아와 그래도 멤피스의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한 모습은 좋았지만 아무래도 발목의 여파인지

두드러진 활약은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4쿼터 막바지 얼마 남지 않은 중요한 순간 알다마의 인바운드 5초 바이얼레이션 턴오버는 결정적인 장면이었고,

이후 커리의 자유투로 골든스테이트가 경기를 매듭지었습니다.

https://x.com/TheHoopCentral/status/1912369953707094132

 

X의 Hoop Central님(@TheHoopCentral)

5 SECOND VIOLATION TO SEAL IT FOR GSW. 🔒🔒🔒

x.com

[알마다의 5초 바이얼레이션]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잭 이디의 중용은 꽤 눈에 띄었는데요.

공격 리바운드를 여러 차례 따내면서 인사이드에서 긍정적인 임팩트를 남겼고,

시즌 내내 출전 시간이 적었던 것에 비하면 꽤 의외의 기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멤피스는 팀 구성력에서 정돈되지 못한 인상을 지우기 어려웠고,

수비에서도 잦은 파울로 후반부에는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골든스테이트 – 불안했지만 경험으로 버텨냈다

골스 입장에서도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스테픈 커리는 최근 슈팅 감각과 컨디션이 들쭉날쭉했고,

클리퍼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선 주전들을 풀로 기용하며 연장전까지 소화했습니다.

체력적으로 손해를 본 상태였죠.

게다가 그 경기 이후 회복할 시간도 부족한 채 플레이인에 돌입했기 때문에

경기 초반 커리의 슛감이 둔했던 것도 그 여파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커리는 점차 리듬을 되찾았고, 후반부엔 특유의 안정감으로 마무리를 잘 짓는 모습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쿠밍가가 오늘 경기에서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로스터 구성상 파워포워드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미기용은 다소 의외였지만,

대신 포젬스키가 슈팅에서 살아나면서 부족한 득점 자원을 어느 정도 커버했습니다.

골든스테이트 특유의 스크린 중심 오프볼 게임은 커리의 슛감에 따라 효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구조인데,

게임 막바지 후반부 커리의 회복이 이 패턴을 살릴 수 있는 결정적 요소가 됐습니다.

 

 

경기 흐름 요약

경기 초반엔 멤피스가 빠른 트랜지션 공격으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모란트와 베인의 초반 컨디션은 좋았고, 골스의 커리는 슛감이 좋지 못했죠.

2 쿼터 들어 골스가 점차 흐름을 되찾으면서 역전, 이후 두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습니다.

3 쿼터 중반부터 골스가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며 멤피스를 압박했고, 멤피스는 벤치 자원들의 에너지로 반전을 노렸습니다.

4 쿼터 들어 멤피스가 다시 반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자 모란트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이후 경기 흐름은 다시 골스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장면. 알다마의 인바운드 5초 바이얼레이션.

이 장면에서 멤피스는 공격 기회를 잃었고, 커리가 자유투로 마무리하면서 경기 종료.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인 7시드전에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