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덴버와 백투백 일정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미 버틀러 합류 이후 무려 21승 5패라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드러먼드 그린, 포지엠스키, 커리, 그리고 버틀러까지 각각 역할을 명확히 해내며,
조직력에서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런 워리어스가 오늘 홈에서 마주한 상대는 바로 서부 2위 휴스턴 로켓츠.
이미 시즌 세 차례 맞대결 모두 승리했던 만큼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는 경기였고 휴스턴 역시 3위 레이커스와의 게임차를 의식해
주전의 휴식을 주며 여유있는 경기운용을 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며 정면 승부를 걸어왔습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드러먼드 그린의 수비 퍼포먼스에 힘입은 골든스테이트가 잡아갔습니다.
휴스턴의 젊은 선수들이 디그린의 압박에 당황한 듯 보였고, 워리어스는 리드를 안은 채 경기를 이끌어갔죠.
하지만 리드를 하고 있는 골스에도 불안 요소는 있었습니다.
바로 스테픈 커리의 슈팅 난조.
커리는 경기 내내 슈팅 감각을 전혀 살리지 못했고, 1 쿼터 전 버저비터 3점을 넣은 것 빼고는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결국 3득점 4 실책이라는 커리답지 않은 기록을 남기며 고전했습니다.
경기 흐름을 결정짓는 장면은 2쿼터에 나왔습니다.
초반에 감정을 잘 억누르던 드러먼드 그린이 딜런 브룩스에게 파울을 범한 뒤,
알프렌 센군과의 신경전 속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게 되었는데요.
이 장면 이후 디그린의 수비 레벨은 확연히 떨어졌고, 이는 곧 워리어스의 전체 수비 무너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반해 딜런 브룩스는 경기 내내 도발당하지 않고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에 집중했고,
휴스턴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둘 다 리그에서 '문제적 선수'로 둘째라면 서러울만큼 한 성격 하는데,
오늘만큼은 브룩스가 냉정을 유지하며 경기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큰 몫을 했습니다.
휴스턴 승리의 세 가지 포인트
- 원빅 or 투빅을 활용한 리바운드 장악력
알프군과 스티븐 아담스를 중심으로 투빅을 가동한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따내며 경기 주도권을 놓지 않았습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후 재차 득점으로 연결한 장면들이 흐름을 끊지 않게 만든 핵심이었습니다. - 커리에 대한 압박 수비 성공
커리 전담 수비에 나선 아멘 탐슨은 오늘 경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SGA를 블락해 낸 수비력을 그대로 커리에게도 적용하며, 워리어스의 공격 루트를 조기에 차단했습니다. - 디그린의 수비 붕괴 이후의 침착한 공략
디그린이 무너진 이후 휴스턴은 곧바로 그 공간을 파고들었고, 젊은 선수들이 자신 있게 림을 공략하면서 점수를 쌓았습니다. 이는 경기 후반까지 휴스턴이 리드를 내주지 않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습니다.
플레이오프 판도, 아직도 안갯속
이날 패배로 골든스테이트는 6위로 내려앉았고, 클리퍼스가 5위로 올라섰습니다.
현재 7위 미네소타, 8위 멤피스까지도 모두 승률이 같아,
단 한 경기 패배만으로도 순위가 크게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인데요.
반면 휴스턴은 2위 자리를 굳히며 1라운드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할 가능성을 높였고,
레이커스 역시 승리를 챙기며 3위 자리를 사수했습니다.
이번 시즌, 서부 컨퍼런스는 그 어느 때보다 한 경기, 한 플레이가 플레이오프 운명을 바꿔놓는 치열한 전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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